반려식물 만들기 수강 후기

요즘 맑은 하늘에 예쁜 정원들에 관심'만' 있지 정원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그저 예쁜 식물 바구니 득템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어요. 

조금 늦게 도착해서 남은 자리에 앉았는데 남의 떡이 커 보이는지 내 자리에 날 반기는 식물들이 유독 비실비실 꽃대도 꺾이고 볼품없게 느껴졌지요. 

하지만 정원 전문가 선생님의 진지하면서도 재치 있는 말씀에 점점 빠져 들었어요. 아 다음에 정원 교육에 또 참여하고 싶다.  선생님께 천천히 스며들었어요. 

각 식물의 이름부터 특징,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방법, 베란다나 정원에서 가꾸는 법, 아주 인상적인 꽃말까지(안젤로니아-천사의 얼굴^^, 과거의 여인???) 알아 보았어요.

주의 깊게 설명을 잘 듣고 이제 식물들을 포트에서 꺼내서 적당히 흙을 털어내고  바구니에 하나씩 담아 정리를 하면서 보니...

내 눈에 볼품 없어 보였던 우리 아이들, 엄청 예쁜 것 아니겠어요?  바구니에 쪼로록 심어진 사계국화,  안젤로니아, 휴케라.

얘들아, 오늘부터 1일이야.   완성하고 나니 너무 예뻐서 다같이 찰칵!  혼자서도 찰칵!탁자에서도 찰칵!  야외 돌덩이위에서도 찰칵! 실내온실 폭포앞에서도 찰칵!

사진을 많이도 찍었는데 3장밖에 업로드가 안되서 아쉽네요. 벌써 정 들었는지 예쁜 바구니 손에 들고 이곳저곳 다 데리고 가고 싶어요.

집에 가서도 예뻐해주다가 용기내어 땅으로 옮겨줘야겠어요. 

기쁘게 체험을 마치고 보리밥도 주는 1인분 주문 가능한 칼국수도 먹고 최고의 산책 코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