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junews.com/view/20231019092812511
지방정원 조성 등 정원문화 대중화·정원산업 발전 선도
전북 전주시가 정원문화 대중화와 대한민국 정원산업 발전을 선도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원산업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원식물 지원센터 이전 △전주지방정원 조성 △전주정원문화센터 운영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정원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우선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정원식물 지원센터는 현재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도동 항공대 인근 2만5600㎡ 부지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정원식물 지원센터에는 전주형 정원식물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연구관리동’과 정원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실습장’, 다양한 초화를 생산·공급하는 ‘자동화 온실’이 조성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다년생 초화·관목을 재배하는 ‘야외포지’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시는 옛 호동골 양묘장을 각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문화공간을 갖춘 지방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지방정원이 완공되면 도심 속 정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끼고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제공돼 아중호수와 연계해 전주를 상징하는 웰니스 관광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1일 문을 연 정원문화 복합공간인 전주정원문화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열대식물원과 정원 관련 도서관, 정원 소품 전시장, 강의실 등을 갖춘 이곳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정원문화 발전을 이끌고, 정원 관련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정원문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는 2021년부터 정원 소재 산업 생산·유통에 유리한 전주의 지리적·기후적 여건을 활용해 해마다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정원산업 중심도시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5월 열린 ‘제3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10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람객 15만1000명이 다녀가면서 정원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