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꽃과 나무를 좋아하고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풀꽃들도 사랑합니다.
들길을 걷다 만나는 들꽃도 사랑스러워 발길을 멈추게 되고, 시골 밭 귀퉁이에 핀 풀꽃에도 시선을 빼앗기곤 합니다.
핸드폰에는 그렇게 모아 둔 사진들로 가득한 저의 보물 창고가 있습니다.
작년에 전주정원문화센터가 개원했다는 소식에 기다리다가 금년에 강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이신 최현규 센터장님께서 초본 식물들을 꽃이 피는 순서대로 정리하여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직접 찍으신 듯한 실감 나는 사진에 멋진 설명이 곁들여지니 눈앞에 직접 피어있는 꽃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설강화, 돌단풍, 와인클로버, 크로커스, 복수초, 수선화, 앵초 .......
이어지는 설명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 새 설명해 주신 꽃 종류가 103가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고 생전 처음 본 꽃에 마음 설레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더 실감나고 내가 이름을 불러주면 더 사랑스럽게 다가올 것입니다.
센터장님의 멋진 강의와 다른 전문가 선생님들의 강의도 신청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더 멋지게 변할 전주정원문화센터! 정원수업!
나무와 꽃과 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