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두 번째 찾아온 베란다정원 수업.
오늘의 주인공은 ‘노란페페’.
조화로운 삶, 변함없는 사랑, 소박한 아름다움.
그 꽃말처럼, 잎 하나하나가 잔잔한 빛을 품고 있다.
직접 분갈이 한 노란페페 황토분을 들고 나오는 순간, 야외 정원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
“Fly me to the moon~”
노란페페 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든 선율.
아마도 이제는 노란페페를 볼 때마다
달빛 아래 흩날리는 그 노래가 떠오르겠지.
삶의 어느 한 조각이, 노란페페의 잎사귀에 살포시 내려앉았다.